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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 가을의 추억 : 함께하는 쭉쭉 스트레칭 운동!
19-11-23 13:31 5,75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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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어느 날

 

단풍이 들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한 그 때.

날씨가 쌀쌀해지고 지금이 겨울인지 가을인지 헷갈리기 시작한 그 때.

 

 

 사회복지사는 한 어르신이 생각났습니다.

 

사회복지사 개인적으로도 추워서 몸이 움추러들고 몸이 딱딱해지는 그 시기에

혼자 지내시면서 건강이 좋지 않아 염려가 많으신 여자 어르신이 떠올랐지요.

 

어르신은 무릎,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하시기도 하고,

 파킨슨 병이어서 근육이 강직되고 굳어지거나 몸이 떨리는 증세가 있으세요.

그래서 자주 운동을 해주고 약물치료를 함께 해야합니다.  

 

월 2회 이상 만나뵙거나 연락을 드리는데

어르신의 신체적 건강이 좋지 않아 어르신이 정서적으로도 우울해하시고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회의감, 우울감을 많이 표현하셨어요.

그리하여 어르신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지요.

 

'어르신께 어렵지 않고, 어르신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음....(두둥!!!!)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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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는 어르신에게 연락을 드리고는 어르신의 집에 찾아갑니다.

 

어르신의 집에 걸어가는 중에도

'아~ 어르신이 좋아하시면 좋겠다',

'귀찮다고 안 좋아하시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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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참 좋아서 낙엽도 아름답고 단풍도 쨍하니 

가정방문을 가는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손이 시린 와중에도 이렇게 사진을 찍었죠.

 

어르신의 집에 방문하여 어머니와 이런저런 안부를 나눈 후,

격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어머니, 제가 파킨슨병에 좋은 스트레칭 운동 이런 거 좀 찾아왔어요. "

"집에 있으면 나도 하긴 하는데, 혼자 있으니 잘 안 하게 돼. "​

어르신과 천천히 동작 하나하나 해봅니다.

발목도 요리 돌리고, 조리 돌리고

다리도, 목도, 팔도, 어깨도, 쭉쭉! 스트레칭을 해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런데 말이죠, 어르신이 사회복지사인 저보다 훨씬 능숙하게

쭉쭉 운동을 하시더라구요. 그 고수들의 손놀림이랄까.)

나중에는 사회복지사가 너무 시원하고 좋다며 더 크게 이야기합니다.^__________^

어르신과 운동을 다 한 후, 어르신께 여쭤봤습니다.

"어르신, 오늘은 어떠셨어요?​"

"나 오늘 선물 받은 느낌이야. 고은씨 덕분에 운동도 하고.

혼자서 운동하는게 정말 그렇거든. 해야하니까 했는데,

 이렇게 파킨슨에 좋다는 스트레칭도 찾아서 해주니 고마워.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어." ​

 

어르신은 평소보다 훨씬 웃으시며 이야기를 나눠주십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런 소소한 것에서부터인가봐요.​

어르신에게 큰 의미인 '건강'을 위해 함께 운동하니 어르신이 참 좋으셨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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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함께 운동해보니 훨씬 좋다라구요.

그래서 다음 상담 때에도 운동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위 그림사진은 다른 스트레칭 운동 찾아본거에요. 해보시면 시원해요^^)

 

여러분도 추운 가을겨울인 지금, 

가능하시다면 함께 요리조리 쭉쭉 운동을 해보아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건강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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