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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나 봄
20-04-13 18:22 5,41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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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꽃잎이 아름답기도, 서글프기도 한 계절.

봄이 왔어요.

​이 봄을 만끽할 수 없는 속상한 마음을 꼭꼭 눌러담아

복지관 앞 화단에 예쁜 꽃을 피웠답니다.

​활짝 핀 꽃 만큼이나 생기넘쳤던 그날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릴게요!

햇살이 따쓰~하게 비추던 사월의 어느 날.

지역복지팀 직원들은 과천 꽃 시장으로 향했어요.

코로나19로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꽃 시장으로 갔는데요

봄을 맘껏 뽐내는 화사한 꽃들이 가득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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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경 나온 분들도 계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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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눈이 호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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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 눈이 건~강해 지는 기분!

뭘 골라야 하나, 어떤 꽃을 데려가야하나 고민고민끝에

싱그러운 꽃송이들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답니당

그 친구들을 화단에 심는 작업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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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땅을 고르고, 쓰레기를 버리고, 자갈자갈들을 정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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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챠 헛챠

지역복지팀 팀장님이십니다.

옥상텃밭도 담당하고 계시구요.

앞으로 복지관의 푸르름을 전담하실 예정이에요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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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핑크 카네이션이에요.

5월이면 만개할텐데,

그때... 우리... 여기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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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맞춰!

꽃 모종이 쓰러지지 않도록 흙으로 토닥토닥 둑을 만들어주고

"예쁘게 잘 자라거라​~" 정성담아 심어요.

카랑코에랑... 또... 아...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음, 하늘색 계란후라이를 닮은 꽃을 심어요.

(정확한 이름은... 휴관이 끝나면 여러분이 직접 알려주세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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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빨간 리본으로 포장을 해줍니다.

예쁘지요잉?

예쁘다고 집으로 데려가시면 안됩니다.​

CCTV가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어요!

꽃은, 눈으로 감상해 주세요.

봄은 왔는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느라

봄이 온 줄도 모르고 지나가고 있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다면...)

복지관은 봄기운을 모아모아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지 못한 봄 꽃들을

동작복지관에서 만날 그 날까지,

우리 모두 건강하기로 해요.

길었던 휴관이 끝나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면

가장 먼저 와주실거죠?

저 화단 앞에서 우리 만나요.

그날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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